[사회] 중국, 축구 선수 5000만명 양성 사회경제

00243351_P_0.jpg » 중국이 2050년 세계 최고의 축구팀 만들기에 나섰다. 사진은 2002년 한일월드컵 광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코스타리카 경기에서 관중석의 대형 오성홍기 아래로 중국 선수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한겨레신문 자료사진

 

2050년 월드컵 우승 프로젝트 가동

 

중국이 축구 선수층을 5천만명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5천만이면 우리나라 인구 규모다. 2050년까지 세계 최강 남자축구팀을 만들기 위해서다. 세계 제일 가는 인구의 힘으로 축구 정상에 서겠다는 전략이다. 1차 목표는 2030년 이전에 남자 축구팀은 아시아를, 여자 축구팀은 세계를 제패하는 것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1일 이런 내용의 ‘중국 축구 중장기 발전계획(2016-2050)’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초·중생 3천만명을 포함해 선수층을 5천만명으로, 축구 특화 학교도 지금의 두 배인 2만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축구장 신설 및 개보수를 통해 축구장 수도 7만개로 확충한다. 2030년까지는 인구 1만명당 축구장 한 개씩은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인해전술에다 물량공세까지 겸했다.

시진핑의 축구사랑이 만든 청사진

 

China-aims-to-build-world-class-football-team-by-20502.jpg » 세계 최강 축구팀을 만들기 위해 3천만명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양성할 작정이다. cctv-america.com

 

중국의 과감한 축구 청사진은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시진핑 주석과 관련이 있다. 시진핑은 2012년 집권 이후 축구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는 월드컵 자력 진출,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이라는 세 가지 꿈을 제시한 바 있다.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 있을 뿐이다.

축구 코치 1만명, 어디서 충당할까

 

05007572_P_0.jpg » 그 많은 축구 선수들을 가르칠 코치들은 어디서 데려올까? 2014년 4월 1일 중국 지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서 산둥 루넝의 쿠카 감독과 왕용포 선수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겨레신문 자료사진

중국은 축구 청사진을 실천하기 위해 축구 코치 1만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요에 부족한 코치를 충당하고 이른 시일 안에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축구 강국의 코치들에게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중국에서 한국인 축구 코치 모시기 경쟁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은 미리 중국어를 배워두면 좋겠다.

출처

http://www.foxsports.com.au/football/china-football-development-plan-envisions-50-million-players-by-2050/news-story/07b3c823de2e352618c399292bf38c22

http://www.thesun.co.uk/sol/homepage/sport/football/7072325/China-want-50-MILLION-footballers-by-2050-to-help-make-them-world-football-superpower.html
http://www.cctv-america.com/2016/04/12/china-aims-to-build-world-class-soccer-team-by-2050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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