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2019년 소행성 채굴 프로젝트 첫발 우주항공

Prospector-1-A.jpg » 프로스펙트 원 우주선. DSI

 

룩셈부르크 정부와 손잡고 개발

무게 50킬로그램짜리 소형 우주선

  

소행성 채굴은 지구에는 희소하지만 우주에는 널려 있는 귀중한 광물자원을 획득하기 위한 우주 프로젝트이다. 태양계 형성시 남은 잔해들로 만들어진 소행성에는 갖가지 광물자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전문가들이 가장 주목하는 광물자원은 백금계열 금속이다.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스’(DSI=Deep Space Industries)가 룩셈부르크 정부와 손잡고 이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미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9년 프로스펙터 원(Prospector-1)이라는 이름의 우주선을 쏘아 올려 지구에서 가까이 있는 소행성과 랑데부시킬 계획이라고 9일 미 유타대에서 열린 제30회 소형위성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프로스펙트원은 연료를 꽉 채워도 무게가 50킬로그램에 불과한 소형 우주선으로, 소행성을 구성하고 있는 광물들의 가치를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행성 물을 연료로 활용

우주탐험 패러다임 바꾼다


그랜트 보닌(Grant Bonin) 수석엔지니어는 이번 계획은 첫번째 저비용 민간 소행성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소형 우주선이므로 다른 우주선을 발사할 때 함께 보내면 되기 때문에 발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DSI는 프로스펙트원이 찾아낼 첫번째 물질은 물이라고 밝혔다. 물은 프로스펙트원 우주선의 연료다. 이 우주선이 뜨거운 수증기에서 추력을 만들어 움직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을 찾아낸다면 우주 공간에서 연료를 재공급받을 수 있다는 걸 뜻한다. 대니얼 페이버(Daniel Faber) DSI 대표는  “우리는 우주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함께 가져가는 패러다임에서, 우주에 도착하면 필요한 것들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패러다임으로 우주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이 될 소행성은 이 회사의 소행성 전문가 팀이 선택한 후보군 중에서 고른다. 프로스펙터원은 일단 저지구궤도(지상 160~2000km)까지는 다른 우주선을 탑재한 로켓에 실려 오른다. 저지구궤도에 오른 뒤에는 화학적 추진장치를 이용해 궤도를 벗어나 소행성과 랑데뷰한다. 그리곤 가시광선 및 중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소행성의 표면을 훑어보고, 찾고자 하는 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이는 중성자 분광계로 소행성 표면 아래 1미터 정도까지 투사해 수소 등의 성분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작업이 끝난 뒤에는 프로스펙트원은 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착륙한다.

 

 DSI_ProspectorX_Image3.jpg » 프로스펙트 엑스 우주선. DSI

2017년 실험용 우주선 발사


 회사쪽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아마도 방문하는 소행성에 따라 다를 것이다. 보닌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출발하는 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버 대표는 “2020년대에는 소행성에서 우주 광물자원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SI는 프로스펙트원에 앞서 저지구궤도에 기술 실험용 우주선 프로스펙트 엑스(Prospect-X)를 저지구궤도에 쏘아올린다. 룩셈부르크 정부와 공동개발할 이 실험용 우주선은 2017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출처

http://www.futuretimeline.net/blog/2016/08/10.htm#.V6vV6Z4kqmQ
http://www.futuretimeline.net/blog/2016/02/4.htm#.V6vgLp4kqmQ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agentnews&no=8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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