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기후변화, 연간 250만 추가사망자 유발 지구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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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 말라리아, 설사, 열 스트레스 원인

세계보건기구, 2030~2050년 건강 영향 예측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2030년 이후 연간 250만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추가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영양실조, 말라리아, 설사, 열 스트레스 등이 꼽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 조건이 수인성 질병과 곤충 등 냉혈동물을 통한 질병감염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며 이렇게 추정했다.
말라리아는 특히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질병이다. 모기가 전염시키는 말라리아는 매년 600만명을 숨지게 한다. 주로 5살 미만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희생되고 있다. 뎅기열을 옮기는 모기도 기후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보건기구는 또 21세기 후반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당 지역은 물론 전 지구 차원에서 빈번하고 강력한 가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높은 기온과 들쑥날쑥한 강수량은 최빈곤지역의 주식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다. 이는 현재 해마다 31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영양실조를 더 확산시킬 것이라고 보건기구는 우려했다.
보건기구는 경제 성장이 계속되고 보건 상황이 개선되는 것을 전제로, 기후변화로 인한 추가 사망자 수는 2030년에서 250년 사이에 매년 2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3만8000명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이며, 4만8000명은 설사, 6만명은 말라리아, 9만5천명은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다.

  


지구 온난화는 어떤 지역에서는 추위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고 농작물 수확량을 늘리는 등 이점도 있다. 보건기구는 그러나 기후변화가 건강에 끼치는 총체적인 영향은 이 모든 것을 압도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폭염은 노인들의 심혈관과 호흡기 질환 사망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예컨대 2003년 유럽에선 폭염으로 7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상고온은 또 오존과 다른 오염물질의 대기 농도를 높여 심혈관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킨다. 
  
 출처
 http://news.webindia123.com/news/Articles/India/20160710/28965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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