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해방 70년 뒤 완성한 한반도 해류도 지구환경

h1.jpg » 빨간색은 난류, 파란색은 한류, 선의 굵기는 해류의 세기를 뜻한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국립해양조사원, 5년간의 작업 끝에 마무리

 

제대로 된 한반도 해류도가 나왔다. 실관측에 기반해 한반도 주변의 해류 흐름을 표현한 해류모식도가 처음으로 완성된 것이다.
동해, 황·동중국해, 북서태평양의 해류 흐름을 단순화해 그림으로 표현한 이 해류도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지난 5년간 군산대, 서울대 등의 연구기관, 해류전문가들과 토론회 등을 거쳐 완성했다. 조사원은 “이번 해류모식도는 최초의 과학적인 해류모식도”라고 밝혔다.
이번 해류모식도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일본 해양학자 우다가 1934년 소개한 해류모식도나 연구자 개인들이 만든 해류모식도가 교과서에 사용돼 왔다. 이에 따라 같은 해류라도 해류도마다 각기 다르게 표현되는 바람에 한반도 주변 바닷물의 순환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 혼란을 겪어왔다.
이번에 완성된 해류도는 실제에 가까운 해수흐름을 나타내기 위해 선 굵기를 해류 세기에 비례해 표현했다. 또 쿠로시오, 대마난류, 동한난류처럼 연중 변동성이 적은 해류는 실선으로, 북한한류나 황해난류처럼 몇개월 , 몇년 단위로 흐름이 바뀌는 해류는 점선으로 표시했다. 해류도에서 선이 가장 굵은 것은 쿠로시오난류이다. 해양조사원은 새해 1월 중 웹사이트(www.khoa.go.kr)에 이 해류도를 정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류는 바다 위의 각종 부유 물질이나 용존 물질 운반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바다의 열에너지가 이동하는 경로이다. 따라서 한반도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 중 하나이다.


h2.jpg » Mb6~Mb9는 중등교과서에 실린 해류도, hC1과 hC2는 고교교과서에 실린 해류도.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출처

http://www.kdi.re.kr/infor/ep_view.jsp?num=149711&utm_campaign=9_KDI_Letter_Send&utm_source=newsletter&utm_medium=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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