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다이버들이 만난 바다속 세상 화보영상

w2Marine-Life-Behavior_Duncan_Murrell_Courting-devil-ray-ballet.jpg » 대상을 받은 가오리의 구애 경쟁 장면.

 

해양예술수중사진 공모전 수상작

대상엔 수컷 가오리들의 구애발레

 

지구 표면의 70%는 바다다. 하지만 생물종 수는 육지가 훨씬 더 맣다. 과학자들은 지구에 사는 생물 종의 80%는 육지에, 15%는 바다에, 그리고 나머지 5%는 담수에 사는 것으로 추정한다. 바다 면적이 훨씬 큰 데도 육지보다 종 다양성이 떨어지는 것은 지구촌의 모든 바다는 연결돼 있어 서식 환경이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육지에 사는 생물들에게 광대한 미지의 바다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그래서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 속을 헤치고 다니면서 찍은 수중사진가들의 작품은 더욱 소중하고 신비롭게 다가온다.

2018년 해양 예술 수중사진 공모전(Ocean Art Underwater Photo Competition) 결과가 발표됐다. 수중사진 전문 잡지 `수중사진 가이드'(Underwater Photography Guide) 주최로 7회째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70개국에서 수천여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는 16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해양생물행동 부문에서 1위를 한 가오리의 구애 장면이다. 두 마리의 수컷 가오리가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암컷 주위를 선회하고 있다. `가오리의 발레'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필리핀 팔라완섬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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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앵글 부문 1위에 오른 인도양 서쪽 레위니옹섬의 혹등고래다. 이 곳은 혹등고래들이 새끼를 낳으러 오는 지역이다. 30톤을 넘나드는 거대한 어미 고래가 수심 15미터 바다 속에서 자신의 새끼가 인간과 만나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다. 사진 제목은 `신사 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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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부문 1위를 한 밤바다 오징어다. 깊은 바다 속에서 3미터 이상 쫓아가며 촬영했다고 한다. 하와이 근해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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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매크로 부문 3위를 한 병 속의 노란 망둥이 사진이다. 인간이 내다버린 쓰레기와 바다생물의 아름다움을 대비시켰다. 다이빙 여행지로 유명한 필리핀 아닐라오 바다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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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부문 1위를 한 은상어다. 태평양 북동쪽에 서식하는 은상어는 주로 수심 50~400미터 바다에서 살며, 봄과 가을에 수심이 얕은 쪽으로 이동한다. 캐나다 허스트섬 가즈포켓 앞바다 다이빙 지역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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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매크로 부문 1위를 한 3마리의 새끼 해마 사진이다. 해마 크기는 약 2cm. 호주 빅토리아섬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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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행동 부문 3위를 차지한 상어 사진이다. 수중 절벽에서 곧추 서 있는 모습이 특이하다. 촬영자는 이곳에서 해류가 자신의 몸을 아래쪽으로 강하게 당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상어들도 이 해류에 잠시 멘붕 상태였던 것은 아닐까? 멕시코의 화산섬 레비야히헤도제도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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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 부문 3위를 한 사진이다. 아기들을 보호하고 있는 아빠 흰동가리다.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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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와이드 앵글 부문 1위를 한 해파리 사진이다. 대만 북동쪽 바다 속에서 촬영자의 남편이 조명을 비추는 동안 찍었다.

 

출처

http://www.uwphotographyguide.com/2018-ocean-art-contest-winners#Wide%20Angle%20Category
https://earther.gizmodo.com/2018s-award-winning-ocean-art-photos-will-transport-you-1831801081
http://www.uwphotographyguide.com/ocean-art-2018-winners-announced

http://www.uwphotographyguide.com/2018-ocean-art-contest-winners

http://www.uwphotographyguide.com/2018-ocean-art-contest-winners
바다보다 육지에 더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사는 이유
http://newspeppermint.com/2017/08/01/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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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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