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미 항공우주국이 뽑은 ‘올해의 사진’ 화보영상

nasa-place_gsfc-20190418-jwst-158703.jpg » 거대한 필터 벽.

거대한 필터 벽 등 4개 부문 선정

무대 뒤 사진가들 격려 위해 제정


미국의 우주탐사와 우주항공 분야 기술 연구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항공주우국(나사, NASA)에는 중요한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는 전속 사진가들이 여럿 있다. 사진을 통해 나사 역사를 쓰고 있는 이들은 미국 전역에 산재해 있는 10여곳의 센터에서 로켓 발사, 우주기기 연구 및 제작 과정에서 우주비행사들의 훈련 모습, 가족과의 이별 장면에 이르기까지 나사의 다양하고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한다. 그러나 그 사진들은 이들의 이름이 아닌 `나사' 이름으로 발표된다.

휴스턴 존슨우주센터의 멀티미디어부 사진담당 책임자인 마우라 화이트(Maura White)는 무대 뒤에서 이름없이 땀흘리는 이 사진가들을 격려하는 방법을 궁리한 끝에 2년 전 `올해의 나사 사진가'라는 상을 제정했다.

nasa-documentation.jpg » 기록 부문 수상자 크리스 건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광학장비.

최근 제2회 `올해의 나사 사진가' 수상자가 발표됐다. 화이트는 "나사 사진가들은 연방정부를 위해서 일하기 때문에 무슨 작업을 하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 상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들의 일을 자랑하고, 이들의 일이 나사의 미션에 매우 중요하다는 걸 인증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우주비행사, 항공우주전문잡지 `에어 앤 스페이스' 사진 편집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나사 사진가 70여명이 2019년 촬영해 제출한 사진들 중에서 4개 부문의 수상자를 뽑았다.

nasa-portrait_grc-2019-c-01079.jpg » 초상 부문 수상자 조던 솔킨의 발명가 팀 벤치치 인물 사진.

장소 부문 수상자는 매릴랜드주 고다드우주비행센터의 크리스 건이다. 뽑힌 사진은 이 센터의 우주시스템 개발 및 통합 시설이다. 벽 전체에 적혈구보다 작은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효율 헤파(HEPA) 필터가 입혀져 있다. 병원 수술실보다 1000배 더 높은 청정도를 자랑하는 이 시설은 차세대 우주망원경 제임스웹에 설치할 고가의 광학기기를 테스트하는 데 사용된다.

nasa-people_lrc-2019-b701_p-00549.jpg » 사람 부문 수상자 할렌 카펜의 엔지니어들.

사람 부문 수상자는 버지니아주 랭글리리서치센터의 할렌 카펜이다. 엔지니어들이 초음속 단일설계풍동터널(UPWT)을 위한 새로운 유량 조사 장비를 설치하는 장면이다.

초상 부문 수상자는 클리블랜드의 글렌리서치센터에서 일하는 조던 솔킨이다. 그는 비행기의 결빙 현상을 연구하는 데 사용하는 엑스선 단층 촬영 시스템을 발명한 팀 벤치치의 초상이다.

기록 부문 수상작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우주선 부분과 결합할 준비를 마친 광학장비다. 역시 크리스 건이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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