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굽이가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동강. 유려한 물길과 울창한 숲길을 함께 즐기러 간다. 장쾌하게 굽이치는 동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좋은 숲길 여행이다.
동강은 정선~영월 땅을 흐르는 남한강 상류 물줄기의 한 구간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오대천이 정선을 거치며 조양강이 되고, 정선 가수리에서 동남천이 합쳐지며 동강이 된다. 동강은 영월읍에서 서강과 만나 남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동강 주변은 험한 석회암 지형으로, 물줄기가 숱한 산과 산을 감싸고 돌며 마치 뱀이 기어가듯 굽이쳐 흐르는, 이른바 사행천의 모습을 보인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수많은 희귀 동식물들의 서식하는 '생태 보물창고'이기도 하다. 한때 댐 건설 추진으로 수몰 위기를 맞았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