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주] 남북한, 사실상 종전선언 미래기상도
2018.09.23 11:56 곽노필 Edit
[9월3주] 남북 정상이 평양에서 사실상이 종전선언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는 비핵화 방안을 제시하고, 남북간에는 평화구축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3일간 잇따라 터진 빅뉴스들이 한반도와 국제사회를 들썩이게 한 주였습니다. 특히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15만 시민 앞에서 한 군중연설이 감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짧은 몇마디에 우리 민족의 자부심과 한을 잘 담았네요. 7분짜리 이 연설의 백미는 다음 구절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미국과 중국이 참여하는 한반도 종전선언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반도 역사의 물줄기는 이제 새로운 블루오션의 바다로 흘러들어갈 것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내년도 전체 대학생 수가 200만명 대로 줄어듭니다. 대학생 수는 2000년 ‘300만명 시대’를 열었고, 2013년 34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여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부채 증가율에서 소득 증가율을 뺀 것)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보다 8배 빠른 것으로 나왔습니다. 연평균 3.1%포인트 늘었네요. 같은 기간 OECD 연평균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0.4%포인트에 불과합니다. 그 돈들은 다 어디 갔을까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높아서 한국은 95.4%나 됩니다. 일본 62.3%, 독일 53.4%과 비교되네요.
7대 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기상도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
|
| |
경제 |
|
|
|
|
문화 |
|
|
|
|
환경 |
|
|
|
|
거버넌스 |
|
|
|
|
에너지 |
|
|
| |
기술 |
|
|
|
|
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 성장 (continued growth) | 붕괴 (colllapse) | 지속가능 (discipline) | 변형 (transformation) |
인구 (population)
|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
경제 (economy)
|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 경기 침체, 불황 공황 | 평등, 분배 강화 |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
문화 (culture)
| 개인화 경쟁 지향 | 계층간 충돌 |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 개인 중심 |
에너지 (energy)
|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 에너지 부족, 고갈 |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
거버넌스 (governance)
|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
환경 (environment)
| 자연 개발 |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 지구 탈출 인공 자연 |
기술 (technology)
| 기술 발전 | 기술 부작용 |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 주요 동력 기술 혁신 |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페이스북 페이지 '미래가 궁금해'
트위터 '곽노필의 미래창'
- 제3차 남북정상회담 , 곽노필 , 미래창 , 미래기상도 , 종전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