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4주] 합계출산율 1.0명 붕괴 미래기상도
2019.03.01 18:41 곽노필 Edit
[2월4주]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1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인구 자연증가 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는 32만6900명으로 1년새 8.6% 줄어 합계출산율이 0.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1984년(1.74명) 처음 2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002년엔 1.18명으로 초저출산 사회(합계출산율 1.3명 미만)로 진입했지요. 그러다 결국 1명에 못미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OECD 회원국 중 최저입니다.니다.
혼인을 하지 않는 사람이 늘고, 가임 여성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출산율 하락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해 전보다 4.7%(1만3400명) 증가한 29만8900명이었습니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3년 이래 최대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자연증가 인구는 2만7900명으로 3만명이 채 안됩니다.
통계청 추산으로는 합계출산율 1.12명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7년에 최고점을 찍는 걸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하락세가 이어지면 인구 감소 시점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젠 새 사람을 낳는 것보다 살아 있는 사람을 잘 건사하는 데 집중할 때입니다. 산 사람이 지금보다 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잘 사는 사회가 되면 자연히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도 커질 것입니다.
구분 | 성장 | 붕괴 | 지속가능 | 변형 |
인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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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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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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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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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사회변화 동력으로 본 미래 이미지
구분
| 성장 (continued growth) | 붕괴 (colllapse) | 지속가능 (discipline) | 변형 (transformation) |
인구 (population)
| 인구 증가 도시 인구집중 | 인구 감소 저출산 심화 | 인구 유지 저출산 탈피 이민자 증대 | 초고령화 트랜스휴먼 |
경제 (economy)
| 주요 동력 경제성장 지속 | 경기 침체, 불황 공황 | 평등, 분배 강화 | 신산업 성장 화폐 소멸 |
문화 (culture)
| 개인화 경쟁 지향 | 계층간 충돌 | 주요 동력 다문화 수용 코스모폴리탄 | 개인 중심 |
에너지 (energy)
| 에너지 다소비 자원 발굴 지속 | 에너지 부족, 고갈 | 에너지 절감 경제 재생에너지 확대 | 신에너지 (태양광, 핵융합 등) |
거버넌스 (governance)
| 작은 정부 글로벌화 시장친화 기업 중심 | 큰 정부 시민사회 위축 힘의 불균형 | 시민사회 성장 국제규범 준수 | 온라인 투표 직접민주주의 |
환경 (environment)
| 자연 개발 | 주요 동력 자연 파괴 환경오염 기후변화 | 자연보존 자원 재활용 | 지구 탈출 인공 자연 |
기술 (technology)
| 기술 발전 | 기술 부작용 | 기술 효율 적정기술 확산 | 주요 동력 기술 혁신 |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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