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새처럼 나뭇가지에 앉는 드론 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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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 착륙 방식 모방해 개발

착륙뒤 짧은 거리 걸을 수도 있어

 

전화선에 앉아 당신을 보고 있는 것은 새일까, 아니면 무인 항공기일까? 새처럼 나뭇가지 등에 앉아 있거나, 평평한 표면에 내려앉거나 걸을 수 있는 무인항공기가 개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라이튼의 기업인 비쉬와로보틱스(Vishwa Robotics)의 바르가브 가자르는 미 공군의 소형 무인기를 위한 부가장치로 다리를 설계했다.
 소형 무인기는 일반적으로 착륙 장치가 없다. 불시착(crash-landing) 방식으로 착륙하는데, 이는 새가 나뭇가지에 앉을 때의 우아하고 정확한 착륙과는 비교할 수 없는 조잡한 방법이다.
 가자르가 새들의 착륙을 관찰한 끝에 만들어낸 무인기의 다리는 아메리카 황조롱이(American kestrel)가 착륙하는 방법에서 따왔다. 원격 컴퓨터가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의 영상을 이용해 무인기를 정확한 착륙 지점으로 인도하면, 무인기는 똑바로 선 자세로 나뭇가지에 앉는다. 실제 새와 똑같이 착륙지점 바로 위에서 급히 비행을 제동하고, 착륙을 위해 실속(失速: 항공기가 속도를 잃고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 동작에 들어간다. 새의 다리는 충격 흡수기 역할도 하는데, 무인기에 장착된 다리 역시 이런 역할을 한다. 특히 가자르가 만든 다리는 짧은 거리를 뒤뚱뒤뚱 걸을 수 있어서 무인기는 이를 이용해 실내 공간을 탐사할 수 있다. 
 

선회 촬영보다 더 가깝고 정확한 영상 가능

재해 발생시 임시통신망 가설에도 유용할듯

 

 이런 다리를 장착한 무인기를 이용할 경우, 머리 위에서 선회하는 것보다 더 가깝고 정확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일반로봇공학·자동화·탐지및인지(GRASP) 연구실의 저스틴 토마스는 “이러한 생체 모방 접근 방식은 나뭇가지 등에 앉아 쉬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하므로 무인 항공기의 운영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이런 유형의 무인기는 자연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임시통신망 가설 등과 같은 응용 분야에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L7WR8MamHus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4467&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4-02-03     
원문
http://www.newscientist.com/article/dn24951-drone-with-legs-can-perch-watch-and-walk-like-a-bird.html#.Uug70fnOeM8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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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