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호랑이가 뛰어 오르듯 기천문

허공세의 위력/육합단공 여섯번째

 

기천수련에 있어서 육합단공중 여섯번째인 ‘허공세’는 정적인 자세이다.
 마치 호랑이가 상대를 공격하기 직전 도약하기 위하여 엎드려 있는 듯한 모습이기에, 맹호은림법, 또는 복호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를 땅에 대고 웅크린 호랑이가 공중으로 뛰어 오르며 갑자기 목표물을 덮치는 자세로, 신체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높여주는 동작이다.
 건강적인 차원에서는 족태음비경, 족태양방광경등의 경락을 자극시키며 뼈(骨)와 관절의 유연도를 높여준다.
 전통무예의 차원에서는 상대의 공격을 피한후, 몸의 유연성과 반탄을 이용하여 튕겨오면서 상대를 제압하는 동작이다. 권법으로 활용할 때에는 발기술이 주로 사용되고, 손에 검을 쥐고 검법으로 활용할 때에는 주로 상대방을 치받고, 찌르는 동작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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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세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앉는 쪽의 다리를 ‘ㄴ’으로 만들고, 뻗는 다리는 엄지발가락을 몸의 안쪽으로 강하게 당겨준다. 앞발의 발목은 꺽어서 최대한 몸통쪽으로 젖힌다. 가능한 자세를 낮춘다. 앞손은 앞으로 뒷 손은 머리 위쪽으로 비스듬히 45도 되게 역근해 놓는다. 낮은 자세에서 상중하로 공격이 이어진다. 그래서 하체가 안정돼야 한다.
 
 허공법은 잔뜩 웅크렸다가 뛰어 나가는 자세다. 눈은 전방을 주시한다. 손끝에 기운을 주고, 공격과 수비에 대응한다. 허공세는 다리 안쪽의 기혈 소통을 발달시킨다. 체중을 줄이는데에도 큰 효과가 있다.

 

육합단공을 연결해서 수련하면 신체의 각부분을 강화시키며 굳어진 뼈마디를 풀어준다. 몸의 유연성을 국대화하며 특히 하체를 단련시킨다.

모든 수행이 그러하듯히 행(行)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글과 지식으로만 알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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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복석현 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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