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의 걸음과 호랑이의 날카로움을 동시에 기천문

기천문 동공/소내역권

 

1. 소내역권이란?

기천의 동공법은 모든 수가 기본적인 반장 흐름을 기본으로 한다. 반장은 작은 원으로도 큰 힘을 낼 수 있는 원리이다. 소내역권은 반장과 반탄을 사용하여 큰 힘을 쓰게 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동공법이다. 소내역권은 크게 좌우보 소내역권과 삼성보 소내역권으로 나눌수 있다.

 

2. 수련의 방법

소내역권의 기본은 반장과 육합단공으로 다져진 견고한 하체의 힘이다. 먼저 육합단공의 내가신장 자세에서 기본적인 반장수를 익힌다. 반장은 한쪽만 반복하는 외반장법이 있고 좌우반장법이 있다. 처음부터 좌우반장법만 익히기 보다는 외반장법을 먼저 수련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초심자의 경우 한쪽당 36회씩 좌우를 번갈아 가며 익히고 숙련될수록 그 횟수를 높여, 많게는 3천번까지 수련할 수 있다.

다음에는 보법이 익숙하여야 한다. 보법은 소도세에서 나아가는 소도보()를 좌우로 나아가는 좌우보법이 있고, 역삼각형을 그리며 세 번 나아가는 삼성보법이 있다.

보법을 사용할 때에는 상체를 뒤로 젖히는 반탄을 사용해야 한다. 반탄은 상대의 공격을 회피하는 동시에 큰 힘을 낼 수있도록 하는 스프링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소도보법은 어느정도 수련의 경지가 되었을때 자유로운 보를 밟을 수 있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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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내역권을 표현하는 법은 다음과 같다.

1) 범도세를 취한 후,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편으로 상체를 젖히며 반탄을 하며 반장을 그린다.

2) 반장세가 멈추지 않고 앞손을 크게 던지며 소도보를 밟는다. 이때 강조해야할 부분은 던지는 앞손을 강하게 던질수록 큰 힘을 낼수 있다는 것이다.

3) 앞손을 던진 원심력으로 뒷손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이때 따라오는 손은 소도보 뒷발을 끌며 들어가야 한다.

4) 오른발 범도세에서 먼저 우측으로 들어갔으니, 다음에는 좌측으로 들어가고 좌우 보를 밟으며 양쪽방향을 모두 단련한다.

5) 좌우보를 밟으며 나아가는 법이 익숙해지면 자유로운 보()를 밟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보법인 삼성보를 밟으며 단련하도록 한다.

 

소내역권의 원리를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전에서 사용할 정도로 수련하고 싶다면,

먼저 나무치기를 통해 팔 단련을 해야한다. 다음 회에 나무치기에 대한 좀더 상세한 설명이 들어가겠다.

 

 

3. 건강의 차원

소내역권은 소도세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의 현대인들은 하체와 허리의 힘이 많이 약화되어 있다. 소도보법을 통해 하체의 힘이 급상승 하게 되고 하체가 튼튼하니 전체적인 체력 또한 높아지게 된다. 또한 반장수를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어깨에 통증이 있거나 오십견 환자들에게 효과가 크며 원을 그리기 때문에 부작용이 없다. 겉보기엔 강렬한 동작으로 보여 몸이 다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갈 것을 염려할 수 있으나 기천의 동공은 기본적으로 역근과 원의 흐름을 쓰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기천의 외공은 단전의 기운을 다북하게 채워주게 되어 몸과 마음의 중이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되며 인간의 희노애락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되는 효과가 있다.

소내역권 또한 다른 동공법들과 마찬가지로 반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의 균형이나 중심이 틀어진 사람은 몸의 중심의 축을 바로 잡을 수 있다.

 

 

  글 사진 동영상/복석현 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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