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 돌리는 동작으로 오십견을 없애자/토속기공 양운하의 토속기공

토속기공 2/ 물레기공


척추가 바로서야 건강이 바로 선다. 인체에서 척추는 대단히 중요하다. 인체를 하나의 건물과 비교한다면 척추는 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기둥과 같다. 두개골을 받치고 있는 경추(목뼈)는 모두 7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갈비뼈와 연결되어 있는 흉추(등뼈)는 모두 12개인데 심장과 폐가 영향권 내에 들어 있다. 요추(허리뼈)는 모두 5개인데 인체의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접점에 놓여 있어 많은 압력에 노출되어 있다. 골반은 기둥을 받치고 있는 건물의 기초(주춧돌)와 같은데, 흉추와 연결돼 있다. 골반의 건강과 척추의 건강은 직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건물의 기초가 한쪽으로 기울면 기둥도 함께 기울어지듯이, 아래에 있는 골반에 변화가 일어나면 그 위에 연결된 척추에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척추는 연결된 두뇌이다. 많은 사람들이 척추는 단지 단단한 뼈라는 고정관념만 갖고 있다. 그래서 등 위에 무거운 짐을 올리기도 하고, 등을 세차게 때리기도 한다. 새벽 약수터에 가보면 굵은 나무에 등을 세차게 부딪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제는 이러한 생각을 버릴 때가 되었다. 척추는 단순한 뼈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머리를 소중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작은 머릿속에는 엄청나게 많은 뇌신경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소우주라고도 일컬어지는 복잡한 인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정보는 두뇌로 집결되고, 두뇌에서 내려가는 명령에 의해 인체는 움직여진다. 두뇌는 단단한 두개골을 잘 보호되어 있고, 검은 머리카락으로 잘 덮여있고, 그것도 모자라서 모자나 두건으로 머리를 감싸기까지 한다. 그런데 이러한 신경은 머릿속에만 들어 있는 게 아니다. 머릿속에 들어있는 신경다발은 경추(목뼈)와 흉추(등뼈)를 따라 척추 속으로 계속 이어져 있다. 척추 속에 들어있는 신경은 척추 뼈 사이의 틈새를 통해 온몸으로 연결되어 있다. 척추는 뼈 마디마디 사이에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아주 부드러운 연골이 놓여있는데, 그 사이 좌우에 신경이 한 쌍씩 밖으로 나와 있다. 척추에 문제가 발생되면 신경이 잘못된 압력을 받게 되고, 그 신경이 책임지고 있는 인체의 부위에 이상이 발생하게 된다. 인체의 건강과 척추의 건강은 직결되어 있고 척추는 대단히 소중하게 대접받아야 한다. 토속기공의 효과는 인체의 척추를 바로 잡아준다는 것이다. 오늘은 물레기공을 소개한다. 비단실을 뽑아내는 물레를 움직이는 아낙네의 섬세한 동작은 양어깨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불면증, 저혈압, 견비통, 4~50견, 어깻죽지 결림, 우울증, 화병, 손 냉증, 말초신경장애 등을 개선하고, 심폐(心肺)기능과 무릎관절을  강화시킨다. 하체를 튼튼하게 만든다.
 
 동작을 보자. 준비자세는 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바르게 선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양손을 서서히 머리위로 올리며 양손바닥 방향은 뒤쪽을 향한다.
  비틀린 양어깨를 서서히 옆으로 풀어준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양손을 옆으로 서서히 내린다.  두 무릎을 굴신하면서 양손을 앞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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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물레기공 CHO_005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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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양 무릎을 서서히 펴면서 양손을 아래로 내리며 바르게 선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며 양 어깨를 서서히 비틀며 어깨높이로 올린다.
 양손 손바닥 방향은 뒤쪽을 향한다.
 비틀었던 양손을 서서히 풀면서 측면 머리를 감싼다.  
 숨을 천천히 내쉬면 양손을 앞으로 모으며 동시에 양 무릎을 높은 기마자세로 굴신 한다.
 무릎을 굴신하는 동작에서는 양 무릎이 엄지발가락을 벗어나면 안 된다.
 양 무릎을 서서히 펴면서 양손을 아래로 내리며 바르게 선다.

 


  
 유의할 점은 양 어깨에 힘을 최대한 뺀 상태에서 서서히 느리게 하여야 한다. 호흡은 들이쉬는 숨 보다, 내쉬는 숨을 길게 해야 한다.
 양어깨에 훈훈한 기운이 느껴지고, 양 손에 따뜻한 열감(熱感)과 찌릿찌릿한 기감이 느껴진다.       동작을 느리게 하여야 기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으며 동작을 빨리 하면 기감을 느끼기 어렵다.

 

글 사진 동영상/양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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