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새처럼 벽에 착륙하는 드론 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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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평한 바닥 아닌 수직 벽에 안착

 

평평한 바닥이 아닌 수직 벽에 착륙할 수 있는 드론이 개발됐다. 캐나다 퀘벡의 셔브룩대 연구진은 최근 새들의 이착륙 방식을 본뜬 다기능 자율비행 드론 ‘S-MAD’(Multimodal Autonomous Drone)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드론은 동체 아래쪽에 장착한 미세척추골(microspine) 모양의 발을 이용해 새들이 걸터앉듯 벽에 착륙한다. 이 독특한 발은 여러개의 작은 바늘들로 이뤄져 있어 울퉁불퉁한 표면에 달라붙을 수 있다.  착륙 지점에 가까와지면 동체 앞쪽의 프로펠러로 부양력을 유지한 채 거리 측정 센서가 작동하면서 비행 속도와 기체 방향을 조절해 벽에 충돌하지 않고 착륙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드론은 프로펠러로 비행하는 일반 드론과는 달리 글라이더 방식으로 비행한 뒤 착륙 때에만 프로펠러를 작동시킨다.

 

 

지진 재난 지역 장시간 모니터링에 유용

 

연구진은 지진처럼 갈라진 틈이 많은 지역이나 들쑥날쑥한 모양의 건물 등을 장시간 모니터링할 때 이 드론이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드론은 배터리 용량의 제약으로 장시간 공중에 체류하면서 모니터링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연구진의 다음 과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현재로선 울퉁불퉁한 표면에만 착륙할 수 있는데, 가능한 한 매끈한 표면에서도 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 다른 하나는 견딜 수 있는 무게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7/08/22/fixed-wing-drone-lands-on-vertical-surfaces-like-a-bug/
 http://spectrum.ieee.org/automaton/robotics/drones/reliable-perching-makes-fixedwing-uavs-much-more-us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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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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