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페이스엑스 차세대 우주선, 두번째 시험비행 우주항공

starh1.jpg »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타호퍼. 스페이스엑스 트위터


20미터 비행 한 달만에 150m로 높여

하반기 중 20km 고고도 비행에 도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엑스가 화성 여행을 목표로 개발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시험모델 `스타호퍼'가 두번째 시험비행을 마쳤다.
높이 18미터로 물탱크처럼 생긴 스타호퍼는 27일 오후 6시(미 동부시각, 한국시각 28일 아침 7시) 텍사스 남동부 보카치카 해변에서 150미터 높이까지 날아 오른 뒤 약 1분만에 다시 지상에 사뿐히 착륙했다. 스타호퍼에는 1개의 랩터엔진이 장착됐다.
이번 시험비행은 지난달 25일에 이은 두번째 시험비행이다. 지난달엔 지상 20미터 높이까지 살짝 점프하는 정도에 그친 바 있다. 당시에 비해 한달새 비행 고도를 상당히 높였다. 애초 8월 초에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점화장치 등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몇차례 발사가 연기됐다.


 머스크는 스타호퍼 시험비행은 이것으로 끝이며, 다음번엔 정식 스타십 시제품으로 하반기중 20km 고고도 비행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도 비행선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1대씩 제작 중이며 각각 랩터 엔진 3개가 장착된다.
랩터 엔진은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쓴다. 랩터 엔진의 추력은 38만파운드로 팰컨9 로켓에 쓰이는 멀린 엔진(20만파운드)의 2배다. 스페이스엑스는 향후 추력을 50만파운드까지 늘릴 계획이다.
스타십은 슈퍼헤비라는 이름의 거대한 로켓과 짝을 이뤄 발사된다. 스페이스엑스는 둘 다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최근 슈퍼헤비에 탑재할 엔진 수를 기존 31개에서 35개로 늘렸다. 스페이스엑스는 2020년 스타십과 슈퍼헤비를 결합해 첫 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할 계획이다.

starh3.png » 스타호퍼, 스타십, 새턴5(아폴로 우주선 로켓), 에스엘에스(나사 차세대 로켓) 크기 비교. 비즈니스 인사이더
이어 2021년 첫 상업 발사를 목표로 통신업체 3곳과 협상중이다. 현재 2023년 제1호 여행객인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인 마에자와 유사쿠를 태우고 달 궤도 여행을 하는 것이 목표다. 100명이 탑승할 스타십엔 최종적으로 6~7개의 랩터 엔진이 탑재된다.


출처
https://www.cnet.com/news/spacex-starhopper-prototype-takes-giant-leap-for-elon-musk/

https://www.sciencealert.com/spacex-s-experimental-mars-rocket-starhopper-just-successfully-passed-its-last-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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