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여성 스타일로 본 동아시아 '압축근대 100년' 화보영상

 1분 동영상 속의 한·중·일 3국 여성 '스타일 100년'

 

세월의 변화와 함께 사람들의 생활과 의식도 변화한다. 그에 따라 여성의 미(美)에 대한 기준과 이를 표현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지난 100년 간 동아시아 여성들의 화장법과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
한국과 중국, 일본 여성들의 얼굴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머리장식 변화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1분짜리 동영상 시리즈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들의 멋내기 스타일로 본 일종의 압축근대사인 셈이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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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편에서는 티파니 리(Tiffany Lee)라는 이름의 스타일리스트가 한국 여성들의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 변천사를 보여준다. 특히 이 영상에선 1950년대부터 남한과 북한의 스타일을 비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영상은 분단 반세기가 흐르면서 두 사회의 차이가 얼마나 커졌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또 닮았는지를 함께 느끼게 해준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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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편에선 1930년대 일명 ‘상하이걸’로 불리는 도시풍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이 등장하기 시작해 1940년대 들어서면 서구 스타일이 크게 확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설 동영상에 따르면, 제2차세계 대전 당시 일본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 미국과 연합한 이후 서구 패션 스타일이 크게 번졌다고 한다.

 

 

하지만 공산주의국가로 변신한 1950년대엔 다시 서구 스타일이 배격되는 양상을 보인다. 오늘날엔 어떨까? 아시아의 한류 열풍을 반영하듯, 케이팝 스타일의 멋내기가 유행하고 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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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들의 스타일은 서구화 영향을 강하게 받으면서도 단순히 모방만 한 게 아니라 일본식 변형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여성잡지가 처음  등장한 1920년대 파마 머리 유행을 시작으로 1930년대엔 이른바 모던걸 스타일이 각광을 받았다. 1940년대 전시체제에서 자기 표현을 억제 당했던 일본 여성들은 전후 복구와 함께 미국 문화가 대거 유입되면서 1950년대엔 오드리 햅번 스타일에 빠져들었다.

 

 

이후 1970년대엔 일본 전통 인형 스타일의 화장법과 커트머리가 유행하다가, 1990년대엔 거리패션과 클럽패션으로 양분되는 흐름을 보인다.  지금은 머리 치장을 하지 않는 자연 스타일과 현란한 인형 머리 같은 하라주쿠 스타일로 양분돼 있다.


이 동영상들은 미국의 컷닷컴(cut.com)이란 사이트가 2014년 11월부터 <미의 100년>(100 Years of Beauty)라는 제목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연작물의 일부이다. 이 동영상 연작은 191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세계 각국 여성들의 화장 및 헤어스타일 변화를 10년 주기로 보여준다. 현재 미국, 인도, 독일 등 10여개국 여성 스타일의 변천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모델에게 각 시기의 특징적인 복장을 입히는 등의 방식으로 시대 분위기를 반영할 수 있도록 애쓴 점이 엿보인다.


출처
‘미의 100년사’ 전체 리스트
https://www.youtube.com/playlist?annotation_id=annotation_3928719579&feature=iv&list=PLJic7bfGlo3qlgmccaaNAXTChp_Ny8CE4&src_vid=-LobfkvONqs

http://www.cut.com/
https://twitter.com/watchcut

관련 기사
일본
http://www.buzzfeed.com/augustafalletta/100-years-of-beauty-japan#.jvY9zgO04
중국
http://www.buzzfeed.com/augustafalletta/100-years-of-chinese-beauty-in-1-minute#.rlOn8DOEj
한국
http://www.buzzfeed.com/augustafalletta/watch-100-years-of-korean-beauty-in-1-minute#.bidpdQAMq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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