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스페이스X, 올 10번째 우주로켓 발사 우주항공

 678.jpg » 6.7톤짜리 위성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스페이스엑스 제공

올들어 2.5주에 한 번씩 발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주말 2연속 발사'(더블헤더) 기록을 세운 지 10일만에 또 하나의 로켓을 하늘에 쏘아올렸다. 올들어 벌써 10번째 로켓 발사다.
 국제통신기구의 통신위성 인텔샛35E를 실은 팰컨9 로켓은 5일 오후 7시38분(미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6일 오전 8시38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돼 위성을 정지궤도에 무사히 안착시켰다. 위성은 발사 32분만에 목표 지점에 도착한 뒤 지상과의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6월23일, 25일에 이어 이날까지 12일 사이에 무려 3차례나 우주로켓을 발사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들어 평균 2.5주에 한 번씩 로켓을 발사해온 셈이다. 불과 6개월여만에 지난해 연간 발사 실적 8차례를 훌쩍 뛰어넘었다. 

 

intel1.jpg » 이번 발사는 세번 시도끝에 이뤄졌다. 스페이스엑스 제공

 

무거운 위성체라 연료 소진…로켓 회수는 못해


그러나 이전에 발사한 것들과 달리 이날 발사한 팰컨9 로켓은 회수되지 못했다. 위성 무게가 6.7톤을 웃돌아 그동안 팰컨9에 탑재됐던 화물 가운데 가장 무거웠던 데다 고도 3만5000㎞의 정지궤도까지 올려놓아야 했기 때문에 탑재한 연료를 이 임무 수행에 모두 쏟아부어야 했다.

이날 로켓은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자은 파편들로 사라져 버렸지만 스페이스X가 올들어 지금까지 시도한 총 7번의 발사-회수는 모두 성공했다. 특히 이 가운데 2차례는 이전에 한 번 쏘아올렸던 재활용 로켓이었다. 스페이스X는 연말까지 6차례의 재활용 로켓 발사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애초 7월2일(현지시간) 예정돼 있었으나, 컴퓨터 시스템이 유도체계에서 이상을 발견하면서 2일과 3일 이틀 연속 발사 9초를 앞두고 자동적으로 발사가 중단됐다.   
 
 출처
 https://www.theverge.com/2017/7/2/15900502/spacex-falcon-9-rocket-intelsat-35e-watch-livestream
  http://www.spaceflightinsider.com/organizations/space-exploration-technologies/legless-falcon-9-automatically-aborts-launch/#lPC0RpHs0yxljhVK.99
 

TAG

Leave Comments


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Recent Track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