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셔틀 골프카트, 자율주행차 틈새 노린다 자동차교통

YCombinator_Demox519.jpg » 오로 로보틱스가 개발한 자율주행 골프 카트. 오로 로보틱스

 

미국의 신생기업 오로 로보틱스(Auro Robotics)가 독자 개발한 자율주행 골프 카트로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기업은 이 자율주행 카트가 대학이나 휴양지, 은퇴자 주택단지 등에서 셔틀 차량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도로에서의 택시형 자율주행차를 겨냥하는 구글과 달리, 우선은 특정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글은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Mountain View)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하고 있고, 오로 로보틱스는 여기서 몇 마일 떨어진 산타클라라대 캠퍼스에서 시험 주행 중이다.
오로 로보틱스의 최고 경영자인 나린 굽타(Nalin Gupta)는 “대학이나 테마파크 같은 사유지는 구내 도로 입체지도 확보 및 속도 규정, 교통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훨씬 더 쉽다”고 말했다. 사유지는 운행 규제도 덜하다.
 

 

y2.jpg » 자율주행 골프 카트에 장착된 장치들.

 

오로 로보틱스의 시제품은 기존 골프 카트에 레이저 스캐너, 레이더,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컴퓨터 등 자율 주행에 필요한 구성 요소들을 장착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Bay Area)에 있는 은퇴자 주택단지와 휴양지에서도 시험주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아이디어는 인도공대 카락푸르 캠퍼스(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Kharagpur)의 한 로봇공학 프로젝트에서 비롯되었으며, 신생기업 인큐베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지원을 받았다.
굽타는 자사 자율주행차의 첫번째 이점을 비용 절감으로 꼽았다. 차 임대비가 자동차와 운전사를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든다는 것이다. 또 골프 카트에 장착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형 픽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공공도로상의 자율주행차를 개발중인 구글이 사유지 쪽으로 눈을 돌린다면 구글의 그동안 개발한 노하우를 고려할 때, 오로 로보틱스의 경쟁력은 순식간에 빛이 바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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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57702&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8-24 
 http://www.technologyreview.com/news/540751/startup-aims-to-beat-google-to-market-with-self-driving-golf-cart/

오로 로보틱스 홈페이지

 http://aurobo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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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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