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계 첫 '태양광 국제공항' 탄생 에너지식량

solar-field-airport.jpg » 5만평이 넘는 땅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코친국제공항

 

인도 코친국제공항 18일부터 탄소중립지대로

 

필요한 전기를 모두 태양광 에너지만으로 생산해 가동하는 국제공항이 탄생했다. 인도 서남부의 케랄라주 정부는 해안도시 코친의 국제공항에 지난 18일부터 12메가와트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항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광 발전소는 4만6150개의 패널로 이뤄져 있다. 이 패널들은 공항 화물청사 단지 인근에 설치됐는데, 땅 면적이 무려 45에이커(5만5천평)에 이른다. 
이 공항은 태양광 발전소 덕분에 하루에 5000만~6000만 유닛(전기 계량단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케랄라주 정부는 이는 공항을 완벽한 탄소중립 상태로 만들기에 충분한 규모라고 밝혔다. 낮에 쓰고 남은 전기는  전력망에 팔았다가, 전기생산이 되지 않는 야간 등 필요할 때 다시 사서 쓴다.

Cochin_international_airport_terminal.jpg » 코친국제공항 전경. 위키피디아

 

300만그루 나무 심은 것과 같아

 

코친국제공항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2013년부터다. 당시 입국청사의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것이 처음이었다. 이후 정비 건물 등 주변 시설들로 패널 설치 지역을 확대해왔다.
공항의 태양광 시설은 향후 25년 동안 3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한다.
코친은 세계 후추의 4분의 1이 거래되는 후추 교역의 중심지이다. 인도는 중국, 미국과 함께 세계 3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이다.
 

출처
http://www.thenewsminute.com/article/cochin-airport-be-powered-solar-energy-33291#sthash.5bN0Tlrx.dpuf
http://cial.aero/Pressroom/newsdetails.aspx?news_id=360&news_status=A
http://mashable.com/2015/08/20/india-solar-powered-air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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