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주] 한반도 위기설의 종착점은?…"돈 내라" 미래기상도
2017.05.06 09:08 곽노필 Edit
[5월1주] 트럼프의 미국 정부가 사드 비용을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10억달러까지 입에 올렸습니다. 지난 한달여간 온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한반도위기설의 종착지는 결국 돈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이걸 노렸던 걸까요? 아베 신조의 일본 정부는 트럼프의 춤에 덩달아 신이 난듯합니다. 자위대를 출동시켜 한반도로 이동중인 칼빈슨호의 호위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긴장 고조를 지렛대로 삼아 한국엔 비용부담을, 일본엔 신변보호를 역할분담시키고 있는 셈입니다. 한반도에서 구체화하는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의 서곡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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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대안미래는 선호하는 미래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쳐가야 하는 마지막 단계입니다. 각각의 미래는 어떤 개념이며, 이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뭘까요?
1) 성장 : 정부와 공적 기구들이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공식 관점입니다. 이들 기구의 목적은 현재의 경제가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람과 제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2) 붕괴 : 붕괴는 현재 시스템의 실패입니다. 내부에서 올 수도 있지만 운석 같은 외부의 침입이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붕괴 미래가 “나쁜 시나리오”로만 폄하돼선 안됩니다. 사람들은 오히려 극심한 생존경쟁의 종말을 환영합니다. 그리고 더 단순한 생활을 갈구합니다. 어떤 재난이든 승자와 패자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붕괴의 미래가 말해주는 한 가지는, 무슨 미래를 찾아내든 그것을 향해 움직이고 준비함으로써 그 미래에 성공하고 즐기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3) 지속가능 : 사람들이 계속성장이 바람직하지 않거나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느낄 때 부상하는 미래입니다. 지속가능사회에선 일련의 근본적 가치들 쪽으로 우리의 삶을 옮겨놓아야 합니다. 부와 소비보다는 삶에서 좀더 깊은 목적을 찾습니다.
4) 변형 사회 : 기술이 사회를 변형시키는 힘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특히 로봇공학과 인공지능, 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우주 시대, 그리고 정보사회 이후의 드림소사이어티 출현에 주목합니다. 현재의 인류가 포스트휴먼 형태로 변화하는 것도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