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서평택·이천·감곡 병목 여부가 관건일듯

지난해 설 이튿날 통행 분석 결과, 진입 차량 많아

서울요금소 설 전후 3일 평균 통행량 20만6천여대

부산권에선 김해 대동요금소가 가장 많은 11만여대

 

설 연휴 고향을 찾는 대도시 시민들에게 큰 관심사는 고속도로가 얼마나 막힐지, 그래도 덜 막히는 노선이 어디일지 여부일 것이다. 웬만하면 어디나 막히기 마련이어서 뽀쪽한 수가 없지만, “큰 그림”을 파악하면 도움이 될 여지도 있다. 이런 취지로, 지난해 설 전후 3일 동안(1월30일~2월1일)의 고속도로 영업소별 교통량을 지도로 정리했다.

■ 서울·부산은 어느 방향이나 통행량 비슷

지난해 설 전후 3일 동안의 하루 평균 통행량을 보면, 인구가 밀집한 서울 주변과 부산 주변 지역은 어디나 큰 차이가 없다. 어느 방향으로 나가든 서울이나 부산을 벗어나기부터 버거운 양상이다.(부산-울산 민자 고속도로는 통계 없음.) 수도권의 경우 역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의 하루 평균 통행량이 20만6429대로 가장 많았다. 부산 주변에선 김해시 대동요금소가 가장 붐벼, 하루 평균 11만1397대가 드나들었다. 대구는 남서쪽 방향의 통행이 상대적으로 많다. 창원시도 외곽으로 빠져나가기 만만치 않아 보이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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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차량 많은 곳, 도착 차량 많은 곳

설 전날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과 주변 위성도시 외에, 평택·안성 등 경기 서부지역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전체 진입 차량, 서평택 2만여대, 화성시 매송 8천여대, 서안성 7600여대 진입.) 반면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차량이 상대적으로 많았다.(서이천 1만1천대, 여주 9600대, 경기·충북 경계 지역인 감곡에서 1만5천대 각각 빠져나감.) 부산·경남권에서는 부산 서부지역과 경남 함안군 산인요금소(전체 진입 차량 2만7700여대)에서 진입 차량이 많고, 마산과 김해 대동요금소에서는 각각 2만5600여대와 5만8천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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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당일은 지역별 교통량 격차가 확실히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동서울(전체 진입 차량 8만5천여대), 서평택(1만7천여대), 이천(1만4천여대)에서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진출 차량보다 상대적으로 많고, 경부고속도로 구간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더 많았다. 부산·경남권에서는 부산과 창원에서 차량 진입이 상대적으로 많고, 김해 장유(진입 2만2천여대, 진출 3만여대)와 양산(진입 1만4천여대, 진출 2만1천여대)에서는 고속도로를 빠져나가는 차들이 더 많았다. 기타 지역 중에선 충남 당진시 송악요금소(진입 1만6천여대, 진출 7천여대)에서 유독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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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다음날 수도권 귀경객들에게 최대 고비 지역은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 요금소, 영동선 이천요금소, 중부내륙선 감곡요금소였다. 귀경 차량들이 경기도로 접어드는 지점에 있는 이 세곳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전체 진입 차량, 서평택 1만1600여대, 이천 1만2700여대, 감곡 1만1400여대) 부산·경남권에서는 마산(진입 2만2천여대, 진출 1만4500여대)과 김해 대동요금소(진입 5만5천여대, 진출 5만700여대)가 상대적으로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많은 지점이다. 기타 지역 중에선 전남 목포(진입 3만3천여대, 진출 1만6천여대), 동순천(진입 1만6천여대, 진출 6600여대), 광양(진입 1만3700여대, 진출 7400여대)과 충남 당진 송악(진입 1만8백여대, 진출 5200여대), 경북 점촌, 상주, 안동에서 고속도로 진입 차량이 많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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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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