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부딪치며 비행하는 짐볼로봇 로봇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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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비행에서 영감 얻어

센서 없이 충돌하며 경로 유지
무너진 건물 속 등서 활약 기대

 
장애물을 피하기보다 장애물에 부딪쳐 튀어나오는 짐볼(Gimball) 로봇이 나왔다. 지름 34㎝, 무게 370g인 이 공모양의 비행로봇은 감지 센서 없이 돌아다닌다.
곤충에서 영감을 얻은 이 짐볼로봇은 어떤 물체에 부딪치면 충격을 흡수하고 튀어나오는 탄성을 갖고 있으며, 균형은 자이로 안정화 시스템(gyroscopic stabilization system)을 이용해 유지하도록 돼 있다. 짐볼로봇의 비행은 곤충이 창문의 열린 틈을 찾아낼 때까지 계속해서 창문에 부딪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 로봇은 11월5~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로봇전(IREX) 학술회의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로봇은 복잡한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피하도록 돼 있지만, 이 로봇은 오히려 장애물에 부딪치면서 경로를 찾아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로봇 개발을 주도한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 박사과정생 아드리엔 브리오드는 “짐볼로봇의 목표는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처럼 다른 로봇이 갈 수 없는 곳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로봇에 내장된 카메라가 긴급 구조 요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의 소나무 숲에서 이뤄진 시제품 시험에서, 로봇은 도중에 몇몇 나무와 충돌하기는 했지만 수백미터의 비행경로를 끝까지 따라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짐볼로봇은 이 대학 다리오 플로레아노(Dario Floreano) 교수 연구실에서 오랫동안 개발해온 충돌 로봇 시리즈 가운데 최신판이다.

 
출처
http://mirian.kisti.re.kr/futuremonitor/view.jsp?record_no=242055&cont_cd=GT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3-11-06     
원문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10/1310301039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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