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래의 침실은 이런 모습 사회경제

The-Bed-of-the-Future-Hi-Res-jpeg.jpg » 미래의 침실 모습. 영국 수면위원회 제공.

 

우리는 보통 하루의 3분의 1~4분의 1을 침실에서 보냅니다. 그만큼 침실은 가정생활의 중심입니다.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미래의 침실은 어떤 모습일까요?

최근 영국 침대제조업체들의 단체인 전국침대연맹의 수면위원회(Sleep Council)가 영국인 2042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의 침실 5가지 기능을 뽑아내 발표했습니다.

 이를 살펴보면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 침실의 기능 첫번째는 자가세탁이나 자체살균 시스템을 갖춘 침대입니다(47%). 거의 2사람중 1명꼴로 침대가 이런 기능을 갖췄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주변 환경에 맞춰 스스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침대입니다(42%). 세번째는 수면중 몸의 건강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주는 스마트 침대입니다(33%). 즉 뭔가에 감염되거나 감기에 걸렸을 경우, 또는 심근경색 조짐이 있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네번째는 계절에 맞춰 조명을 스스로 조정해주는 시스템입니다(32%). 다섯번째는 에너지수확(Energy-harvesting) 기술을 적용한 마루와 가구들이다(24%). 에너지수확 기술이란 진동이나 열, 전파 등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쓸모있는 에너지로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수면위원회는 예컨대 빛을 흡수해 이를 유용한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카펫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수면위원회는 이밖에 흥미로운 답변들로 책을 읽어주는 홀로그램, 특정한 소리를 내는 장치(잠이 들게 하는 빗소리나 잠을 깨우는 새소리 등), 기상시간에 몸을 일으켜 주는 침대 등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자인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멜리사 스테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고 이렇게 평했습니다. "이번 조사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과학과 기술은 새롭고 흥미로운 것들을 추구하는 반면,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은 건강과 웰빙에 도움이 되는 침실이다. 사람들이 선택한 톱5 중에서 4개는 편안함과 분위기, 안전성을 높여주는 것들이며, 그 중 3개는 침대와 직접 관련된 것들이다.”

 

Carpetright-Bed-of-the-Future.jpg » 침대판매업체 카펫라이트가 구상하는 미래의 침대. 영국 수면위원회 제공.

 

다국적 카펫 및 침대 판매업체인 카페트라이트에선, 미래의 침대가 슈퍼 하이테크 가구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걸맞은 미래 침대 개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개발중인 미래 침대의 기능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침대는 자석 시스템을 이용해 공중에 뜬다. 좀더 편안한 안락감을 주기 위해서다. 침대차에 올라타듯 침대에 오르면 침대 스스로 사람에 맞춰 온습도를 조절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침대에 누워 태블릿 피시 같은 기기로 TV 조작과 알람시간 조정 및 침실 온도를 조절한다. 이메일과 소셜미디어 체크도 가능한 건 물론이다. 침대를 사용하지 않을 땐 침대가 마루 밑으로 접혀들어간다. 이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침실 공간이 좁네 어쩌네 하는 걱정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출처

수면위원회 홈페이지(http://www.sleepcouncil.org.uk/2013/10/beds-become-the-hub-of-the-home/)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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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