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GPS만 믿고 가다 호수에 풍덩 기술IT
2016.05.16 09:03 곽노필 Edit
» 호수에 빠진 차를 끌어올리고 있다. tobermory press 페이스북에서. https://www.facebook.com/TheTobermoryPressInc/photos/pcb.493410174117018/493407777450591/?type=3&theater
기술은 삶을 더 편하고 풍요롭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한다.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버모리(Tobermory)에 사는 한 여성이 내비게이션 기기에 의존해 차를 몰다 자칫 큰일을 당할 뻔했다. 토버모리는 호수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 사진은 facebook/tobermory press, inc. https://www.facebook.com/TheTobermoryPressInc/photos/pcb.493410174117018/493407777450591/?type=3&theater
지난 10일 밤 GPS 장치가 달린 내비게이션의 인도에 따라 안개가 짙게 낀 길을 달리다 차가 그만 호수 안으로 진입한 것이다. 비도 좀 내리던 상황이어서 전방 시야가 매우 나쁜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호수의 보트 선착장에 가던 길이었다.
이 여성은 다행히 차가 호수에 완전히 가라앉기 전에 차창을 내린 뒤 창문을 열고 탈출할 수 있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인간 결정의 보조수단임을 명심해야겠다.
출처
http://www.torontosun.com/2016/05/13/woman-follows-gps-ends-up-in-ontario-lake
곽노필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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