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생각으로 조종하는 헬리콥터 우주항공

 조종자의 생각만으로 장애물 코스를 요리조리 통과하는 장난감 헬리콥터 ‘마인드 컨트롤 헬리콥터’가 개발됐습니다.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에서 소개한 신경공학저널(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6월4일호 내용을 보면, 이 헬리콥터는 전극이 내장된 모자를 쓰고 원격조종하는데, 전극이 조종자의 뇌파를 탐지해 명령으로 전환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이번 개발을 주도한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빈 히 교수(생의학공학)는 궁극적으로 이 기술이 인공 로봇사지(artificial robotic limbs)나 기타 의료기기를 움직이는 데 응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헬리콥터를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려면, 사용자는 머릿속으로 주먹을 꽉 쥐는 상상을 하기만 하면 됩니다. 헬리콥터를 왼쪽으로 보내려면 왼손의 주먹을, 위로 올라가게 하려면 양손의 주먹을 불끈 쥐는 상상을 하는 것이죠.
 상상력이 헬리콥터를 움직이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조종자의 머릿속에 그려진 이미지(mental image)가 대뇌 운동피질(motor cortex)의 활성을 변화시킨다 → 운동피질에서 나오는 뇌파의 강도와 빈도가 뇌파측정기(EEG: electroencephalography)를 통해 두피 전극에 기록된다 →  컴퓨터 프로그램이 이를 명령어로 해석한다 → 이 명령이 안테나를 통해 헬리콥터에 전송된다.”
 

 

 

기사 원문 : http://www.nature.com/news/thinking-cap-steers-helicopter-1.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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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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