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허블, 134억년 전의 별을 보다 우주항공

GN-z11.jpg » 134억광년 거리에 있는 은하 ‘GN-z11’. 허블이 관측한 별 중 가장 멀리 있는 것이다.

빅뱅 이후 불과 4억년 뒤에 생성

 

미국의 허블우주망원경이 134억광년 거리의 별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GN-z11’이라는 이름의 이 은하는 큰곰자리 별자리에 위치해 있는데, 빅뱅이 일어난 뒤 불과 4억년 후에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 비율로  따지면 138억년 우주 역사의 초기 3% 시점까지 들여다본 셈이다.
미국 예일대를 비롯한 국제합동연구팀은 3일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 온라인판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이번에 관측된 은하는 허블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천체 중 가장 멀리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먼 은하는 132억광년 거리의 은하였다.

GN-z111.jpg » 134억광년 거리의 은하는 적색편이가 11.1, 132억광년 거리의 은하는 적색편이가 8.68이다.

 

크기는 우리 은하의 25분의 1

 

지구와 별 사이의 거리는 별에서 나오는 빛의 ‘적색편이’(red shift)를 분석해 추정한다. 적색편이란 멀리 있는 천체일수록 별에서 나오는 빛이, 파장이 긴 적색 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에 관측된 GN-z11은 적색편이가 11.1이다. 연구진은 GN-z11의 크기는 우리 은하인 은하수의 25분의 1 정도이며, 이 은하에 속한 별들의 질량은 은하수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134억광년 거리의 은하 위치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영상

 

미 항공우주국이 쏘아 올린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부터 지구 궤도에서 26년째 우주 관측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8년 허블보다 성능이 훨씬 뛰어난 제임스웹 적외선 망원경과 임무 교대를 할 예정이다.
 

출처  
http://www.nanowerk.com/news2/space/newsid=42776.php?utm_source=feedblitz&utm_medium=FeedBlitzRss&utm_campaign=nanowerkspaceexplorationnews
http://www.sci-news.com/astronomy/gn-z11-farthest-galaxy-036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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