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모습 드러낸 터널버스…첫 시운전 자동차교통

pa5.jpg » 첫 시운전에서 모습을 드러낸 터널버스. 유튜브 갈무리

 

허베이성 친황다오서 300m 주행

버스와 지하철을 합쳐놓은 '바톄'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위로 다니는 터널버스가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에서 첫 시운전을 했다. 버스 개발업체인 바톄과기발전유한공사(TEB)는 지난 2일 300m 길이의 전용 선로에서 터널버스 시험주행을 하고 제동 장치, 레일의 마찰력, 전력 소비 등을 실험했다. 터널버스의 중국 이름은 ‘바톄’(巴鐵). 바톄는 버스와 지하철의 합성어다.

 

pa3.jpg » 실내는 55개의 좌석과 20개의 안전봉이 설치돼 있다. tebtech.com


도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이 버스는 양쪽에 2.1미터 길이의 다리를 달아 버스 아래로 승용차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버스  폭이 2차선에 걸쳐 있기 때문에 실내가 매우 넓다.  버스 한 대의 길이는 22m, 너비 7.8m, 높이 4.8m로 최대 300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시범운행에서 선보인 버스엔 좌석 55개와 안전봉 20개가 설치됐다. 최고 시속은 약 60km이며 동력은 전기다.

 

pa6.jpg » xinhuanet.com


회사 쪽은 터널버스는 지하철처럼 버스 4대를 연결해 운행할 경우 한번에 1200명까지 수송할 수 있어, 베이징의 교통체증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에 비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내세운다. 개발 책임자인 쏭유저우는 "1년 또는 1년 반 안에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 버스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출처

http://www.tebtech.com.cn/html/2016/tebmedia_0803/84.html

http://news.xinhuanet.com/english/2016-08/02/c_135558764.htm

http://futurism.com/china-just-tested-their-elevated-bus-that-cars-can-drive-u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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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한겨레신문 선임기자. 미래의 창을 여는 흥미롭고 유용한 정보 곳간. 오늘 속에서 미래의 씨앗을 찾고, 선호하는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광고, 비속어, 욕설 등이 포함된 댓글 등은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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