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걷기예찬] 윤선도가 노닐던 우리나라 최고의 상록활엽수림 걷기예찬

윤선도가 노닐던 우리나라 최고의 상록활엽수림

 

조선 중기 시인이자 정치인이었던 고산 윤선도는 30년 넘게 보길도에 살았습니다. 보길도에 살며 본인이 살던 동네를 ‘부용동’이라 이름 지었던 윤선도는 세연정과 동천석실, 낙서재를 오가며 풀과 나무를 보고, 시를 짓고, 마을사람들을 만났을 것입니다.

그때, 윤선도는 비를 맞으며 부용동과 예송리를 거닐고, 기분 좋은 날에는 격자봉에도 올랐겠지요. 해남이 고향이긴 해도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광나무, 순비기나무, 까마귀쪽나무 등 늘 푸른 넓은 잎 나무들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건, 윤선도에게도 큰 행운이었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상록활엽수가 살고 있는 땅, 지금 우리나라에 남겨진 최고의 상록활엽수림이 있는 곳, 보길도는 늘 푸른 섬입니다. 윤선도를 새롭게 만나고, 보길도를 지켜온 상록활엽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2월 걷기예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언 제 : 2012년 2월 18~19일 (1박 2일)

- 어 디 로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 발 걸 음 : 완도버스터미널~정도리~화흥포항~노화 동천항~보길도~세연정~전남대보길도연습림(1박)~세연정~동천석실~곡수당~낙서재~격자봉~예송리상록수림~노화 동천항~화흥포항~완도버스터미널

- 준 비 물 : 새참, 물, 개인 상비약, 1박 2일 삶에 필요한 것, 윤선도에 대한 모든 것 등

- 함께 걷는 이 : 오구균 님 (호남대 교수)

- 참 가 비 : 50,000원

- 만나는곳 : 18일 낮 2시 완도버스터미널

- 물어보기 : 윤주옥 사무처장 061-783-3302, windjuok@hanmail.net

 

- 세부 일정

 18일 (토)

 14:00 완도버스터미널 만남

 14:10 정도리숲 걷기

 16:00 화흥포항에서 동천항 거쳐 보길도 들어가기

 17:00 세연정 돌아보기

 18:30 전남대보길도연습림에 짐 풀고, 청별항으로 이동하여 저녁밥

 20:00 긴 밤, 더 긴 이야기

 

 19일 (일)

 07:30 아침밥

 08:30 세연정 출발하여 동천석실, 곡수당, 낙서재 걷기

 10:30 격자봉 오르기

 12:30 낮밥

 15:30 예송리 상록활엽수림 돌아보기

 16:40 동천항에서 화홍포항으로

 17:20 완도버스터미널에서 2월 걷기예찬 마무리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2012 걷기예찬은 국립공원을 걷습니다.

∙자연의 속도로, 낮고 느리게 ‘2012 걷기예찬’은 달마다 진행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을 걷는 3월 17~18일에는 ‘빛이 신비로운 섬, 내도’에 찾아갑니다.

∙걷기예찬은 가까운 미래에 작은 책을 엮을 계획입니다. 참가비에는 책 제작비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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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안녕하세요.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사무처장 윤주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