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시절 보수정당 불법 정보기관 운영, 진보정당 염탐" 주장

서독 시절에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연합(CSU)이 불법으로 정보기관을 운영하여 상대 정당과 정치가들을 염탐했다는 주장이 담긴 책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원문).


1969년, 사민당(SPD)의 빌리 브란트가 총리로 선출되어 공산진영에도 적극적인 화해 제스처를 취하자 이를 우려한 기민당과 기사당이 독일 정보기관 출신들을 모아 'The Little Service'라는 불법 정보기관을 설립하여 사민당과 브란트의 정부에 침투하여 정보 수집을 하였다 합니다.

이 '리틀 서비스'는 해외의 보수 단체 및 인사와도 결탁하였는데 그 중에는 헨리 키신저도 있었다 해요. 심지어 키신저는 독일 군부와 기민당/기사당 연합을 이용하여 브란트 정권을 뒤엎으려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당시 키신저와 CIA가 했던 행위들을 보면 충분히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리틀 서비스는 82년, 기민당의 헬무트 콜이 총리로 선출되어 사민당 14년 집권을 무너뜨리기 전까지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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