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015년 지구는 역대 가장 더웠다 지구환경

16-008.jpeg » 1951~1980년 대비 지구기온 상승폭. 붉은 색이 짙을수록 상승폭이 높은 지역이다. nasa

 

19세기보다 1.0도, 20세기보다 0.9도

35년 전에 비해 무려 0.87도나 높다

1년 사이에 0.16도가 높아졌다

상위 15개 연도가 모조리 21세기다

 

2015년이 136년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해로 공식 확인됐다. 지구 표면 전체와 육지, 바다 모두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항공우주국(NASA)은 20일 공동으로 이런 결과를 발표했다.
두 기관의 분석 내용을 보면, 땅과 바다를 합친 2015년 지구 표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치보다 섭씨 0.9도 높았다. 1951∼1980년 평균치에 비하면 0.87도 높았다. 종전 최고치였던 2014년에 비해 각각 0.16도, 0.13도 높은 것이다. 이는 사상 최대의 기록 경신폭이다. 그만큼 지구온난화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걸 뜻한다. 19세기 평균치(1880∼1899년 평균)와 비교하면 2015년 지구 온도 상승폭은 1.0도다. 지구 표면 연평균 온도는 최근 11년간 2015년, 2014년, 2012년, 2005년 등 4차례에 걸쳐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평균 온도가 높은 상위 15개 연도는 모조리 21세기 연도들이다.

 

16-009.gif » 2015년 12월의 평균온도와 20세기 12월 평균온도의 격차. 파란색은 평균보다 낮은 지역이고, 빨간색은 높은 지역이다. noaa


지구 온난화는 북반구 겨울인 12월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평균 온도는 20세기 12월 평균보다 1.11도, 종전 최고온도(2014년)보다 0.29도 높았다. 2015년 중 1월과 4월을 제외한 10개월은 각각 역대 최고기록을 깨뜨렸다. 1월은 역대 2위, 4월은 역대 3위였다. 엘니뇨 현상까지 겹쳐 지구 기온을 크게 올렸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2015년 육지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치보다 1.33도, 종전 최고치(2007년)보다 0.25도 높았다. 바다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치보다 0.74도, 종전 최고치(2014년)보다 0.11도 높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와 남아메리카는 역대 1위(1910년 이래), 아프리카와 유럽은 역대 2위,  북미는 역대 5위, 오세아니아는 역대 6위를 기록했다.

 

보도자료

http://www.nasa.gov/press-release/nasa-noaa-analyses-reveal-record-shattering-global-warm-temperatures-in-2015
http://www.ncdc.noaa.gov/sotc/summary-info/global/201512

관련기사
http://www.citylab.com/weather/2016/01/confirmed-2015-was-the-hottest-year-on-record/424875/?utm_source=nl__link1_0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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