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육아 한마디] 마음의 밥을 먹이자 오늘의 육아 한마디

527527_483452301686158_822313804_n.jpg » 양선아

 

인간은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고,
또 마음이란 것이 있어서,
이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기르고자 하면
그 마음을 확실히 붙잡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모양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게 어렵습니다.
몸은 밥을 먹으면 자라지만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양식은 오감을 통해서
마음 밑바닥에 비춰지는 만상을
바르게 판단하며 하나하나 쌓아 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음에 밥을 먹인다’는 겁니다.
마음에 양식을 주는 행위,
그것이 곧 교육이란 것 아니겠습니까?

- 니시오카 쓰네카즈 <나무에게 배운다> 중-  
 
유명한 교재를 사주고 비싼 교구를 사주고
좋은 교육기관에 보내야
아이를 잘 교육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인
일본의 고찰 ‘호류지’를 지켜온
목수 니시오카 쓰네카즈는
교육은 ‘마음에 양식을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마음의 밥’을 주려면
부모 스스로가 마음의 양식이 가득 차 있어야 하겠지요.
오늘은 가만히 눈을 감고
제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내 마음에는 양식이 가득 차 있나? 

나는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인가?
나는 아이들에게 마음의 밥을 주고 있고,

아이들의 마음을 잘 보고 있는가?

마음이란 요 녀석을

잊지 않고 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2013년 5월16일 선아생각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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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알듯말듯한 육아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고민합니다. 불안한 육아가 아닌 행복한 육아를 꿈꿉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