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치원, 내년부터 입학지원 3회 제한 알자, 육아정책

2015학년도부터 서울 시내 유치원 입학지원 횟수가 최대 3회로 제한된다. 또한 원아모집 현황을 유치원과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학부모가 개별 유치원에 일일이 추가모집 여부를 확인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질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시내 888개 유치원(공립 189개·사립 699개)을 대상으로 하는 ‘2015학년도 유치원 신입 원아모집 방법 개선안’을 발표했다. 이 개선안은 유아교육전문가, 교원 및 학부모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학부모 선택권 보장을 위해 중복지원을 무제한 허용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여러 곳에 당첨된 학부모들이 뒤늦게 등록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결국 학부모와 유치원 모두 혼란을 겪었다.
 
내년부터 학부모들은 가·나·다 각 군별로 1개 유치원을 선택해 최대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각 군 선택은 유치원이 직접 결정한다. 가군은 다음달 10일, 나군은 같은달 12일, 다군은 같은달 15일에 각각 추첨한다. 등록 기간은 가나다군 모두 다음달 17~18일 이틀간 동안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며 유치원별 모집일정은 오는 24일부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나 개별 유치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선안이 정착되면 학부모들의 혼란과 불편이 크게 줄고, 유치원의 원아모집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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